이 신발끈은 왜 발끝까지 내려갈까?
예뻐서 길게 단 줄 알았는데, 이유가 있었습니다.
2008년에 등장한 킨 재스퍼는 클라이밍화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습니다. 발등에서 끝내지 않고 발끝 가까이까지 이어지는 끈도 그 흔적입니다. 앞쪽부터 발등까지 조절할 수 있게 만든 구조죠.
그런데 이 신발이 잘 어울리는 곳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습니다. 밑단을 접은 청바지 아래, 넉넉한 치노 아래. 차분한 스웨이드에 빨간 끈 하나면 평소 입던 옷도 조금 달라 보입니다.
낮은 고무창과 부드러운 인상은 그대로 두고, 발끝에는 확실한 포인트를 남겼습니다. 등반에서 가져온 아이디어를 매일 신는 신발에 옮긴 셈입니다.
산에 갈 계획이 없어도 괜찮습니다. 오늘은 동네 서점까지 걸어가도 좋으니까요.
KEEN JASPER 홀라인에서 만나보세요.

















